옵션만기 '충격없다'…견조한 상승세

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 2008.02.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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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 상승…PR충격 없어

옵션만기일에도 불구, 프로그램 순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가 강한 반등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 옵션 만기 충격은 장마감때까지 없을 것이라며 무난한 반등흐름을 예상했다.

14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672.38로 전일대비 2.49%(40.60p) 오르고 있다. 우려했던 옵션 만기일의 프로그램발 충격은 나타나지 않을 조짐이다.



오전 10시10분 현재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27억원, 비차익거래로 294억원 순매수로 집계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늘 장마감때까지 프로그램 순매수 금액이 1000억∼2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하며 견조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새벽 미국증시 반등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수 있지만 외국인들과 기관들의 순매수가 좋아보이며 프로그램발 부담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증시에 좀더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최근 우리증시 약세를 조장했던 △글로벌 증시 약세 △차익거래 매도물량 증가 △외국인 선물 매도 영향이 좋은 쪽으로 흐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차익거래 잔고가 5조원 수준으로 단기저점에 있어 차익거래 매도물량이 지수를 압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외국인 선물매매 패턴도 매수로 돌아서 더이상 매도로는 먹을 게 없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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