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조직개편안, 협상거리 아니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8.02.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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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13일 여야간 이견으로 국회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 "이번 (정부) 조직 개편안은 내용을 주고받는 협상(거리)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사단회의에서 "정파적인거나 다른 이해관계를 따져 협상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대통합민주신당을 비판했다.



그는 "정부 조직 개편은 이명박 정부가 작고 효율적인 정부로 세금을 가능한 아끼면서 국가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겠다는 각오와 선진국으로 진입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정치사에 정부 출범을 제대로 하지 못 하도록 하는 사례는 없다. 정부가 출범해서 평가받으면 되는거지 출발도 못 하게 하는 데는 상당한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정부 개편안 원안 처리에 반대하는 신당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제1당이자 다수당인 신당 지도부에 다시 호소한다"며 "미래 지향적이고 대승적 결단을 내려 나라를 먼저 생각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이 당선인도 어제 많은 노력을 하셨고 인수위와 당직자 여러분들도 최선을 다해서 정부파 파행 출범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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