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12일(17:49)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국내 3위의 전자제품 생산업체인 대우일렉트로닉스(옛 대우전자) 본 입찰에 모건스탠리 PEF, 리플우드, SAC 등 미국계 펀드들이 뛰어들었다.
본 입찰에 참여한 후보 가운데 가장 강한 의욕을 보이는 곳은 미국계 펀드들이다.
모건스탠리PEF는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모건스탠리PEF는 지난해 랜드마크와 쌍용 자회사였던 진방철강을 성공적으로 매각한 바 있다. 지난해 모건스탠리는 아시아 지역에서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모집한 뒤 공개경쟁입찰에 참여하기는 처음이다.
SAC는 리플우드에서 대우일렉 인수업무 담당들이 설립한 미국계 사모펀드로 인수의향서(LOI) 제출 당시부터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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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입찰제안서 접수 전부터 인수의사를 보여온 러시아의 CCB은행 컨소시엄도 본 입찰에 합류했다.
매각 주관사는 금명간 우선협상자를 선정한 뒤 상반기중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다만 최근 대우일렉이 VCR 특허분쟁 소송에서 일본 푸나이 전기에 패소, 막대한 금액의 손해배상 위기에 처해 있는데다 채권단간 이해관계가 엇갈려 있어 매각 성사를 100% 장담하기 이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