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여성부·해수부, 양보할 수 없다"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8.02.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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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정부 조직 개편안 협상과 관련 "통일부와 국가인권위원회를 양보했기 때문에 여성가족부와 해양수산부는 양보할 수 없다. 왜 양보할 수 없는지 설득을 해 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당선인의 뜻은 확고하다"며 이같이 전했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낮 12시 김효석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를 만나 당선인의 뜻을 전했고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는 내용도 소개했다. 그러나 김효석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뜻이 완강하고 지도부도 마찬가지"라며 "여성가족부와 해양수산부를 존치해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원내대표는 "내일(13일)까지 계속 설득해볼 생각"이라며 "원내 대표단과 상임위 소속 의원들은 오늘 오후부터 타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하거나 직접 만나 우리의 뜻을 전하고 설득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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