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개편안 입장차 확인,8일 회의재개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8.02.0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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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를 위해 5일 개최된 '6인 회의'가 여야의 입장차만 확인하는 선에서 끝났다. 이날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8시간 동안 진행됐다.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8일 오후 2시 논의를 재개키로 했다.

최재성 신당 원내대변인은 회의 결과 "오늘 양측이 주장해온 개편안의 내용에 대해 입장 차이를 심도있게 논의하고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전했다. 그는 "(회의에서) 합의된 것은 없다"면서 "오늘 하루로 개편안과 관련된 토론이 끝난 것이 아니라 8일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재완 인수위 정부혁신규제개혁TF팀장은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통일부,정보통신부,여성가족부,국무총리실 등의 기능과 조직 개편과 관련해 양측 의견을 교환하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회의 내용을 설명했다. 또 "관련부처 장관·청장, 위원장과 해당 상임위 여야 간사들로부터 의견을 들었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당 김효석 원내대포와 김진표 정책위의장, 유인태 국회행자위원장이 참석했다. 한나라당 측에선 안상수 원내대표와 이한구 정책위의장과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이 참석했다.



앞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인수위 회의에서 "여야가 오늘 협상을 시작하는데 정치권에서 인수위가 제안한 정부 조직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었으면 한다"며 국회의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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