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 中 북경에 줄기세포합작병원 설립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8.02.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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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엘바이오 (0원 %)(대표 라정찬)는 4일 중국 북경의 텐탄푸화 병원과 합작법인을 설립, 줄기세포치료병원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신설법인(병원)의 지분은 알앤엘바이오와 텐탄푸화 병원이 각각 50%씩 나눠갖는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일 텐탄푸화병원의 양쉐우드 박사 일행이 자사 줄기세포 연구소를 방문해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푸화병원 내에 가칭 'RNL-푸화 스템셀 메디컬센터'를 오는 5월경 오픈할 예정이다. 알앤엘바이오의 연구인원이 병원 내 생산센터를 운영해 텐탄푸화 병원측과 신설되는 병원에 줄기세포를 공급하게 된다.

텐탄푸화병원은 척수손상 등 신경손상질환 치료를 맡고 신설병원은 미용·성형, 퇴행성관절염, 탈모치료 등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알앤엘바이오는 줄기세포 치료기술제공에 대해 1000만달러의 로열티를 매출과 연계해 받게 된다.



알앤엘바이오는 중국은 국내와 달리 병원 내에서 자가줄기세포를 분리·배양해 줄기세포 치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어 국내 개발해 임상단계에 진입한 지방줄기세포 기술을 임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합작계약을 통한 중국 내 줄기세포병원 운영은 우리 기술의 실용화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출자금액이 회사의 자기자본 5% 미만으로 공시사항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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