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국지적 상승...송파구 강세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2.0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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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산본, 성남, 과천 등 소폭 상승

지난주 전세시장에서는 방학 수요와 값싼 소형 전세 물건을 찾는 문의가 많았지만 설을 앞두고 거래는 전반적으로 다소 주춤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www.r114.co.kr)는 이번주(1월26일∼2월1일)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전주 대비 0.03%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신도시는 0.04%, 경기·인천은 0.03% 올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12%)와 중구(0.12%)가 가장 많이 올랐다. 양천구(0.11%), 은평구(0.11%), 마포구(0.09%), 노원구(0.07%), 중랑구(0.05%)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2000 가구가 넘는 잠실동 레이크팰리스가 학군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500~1000만원 정도 올랐다. 은평구는 재개발 이주 수요가 형성되면서 녹번동 해주드림빌, 현대2차 소형이 500~75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서구(-0.16%), 광진구(-0.08%), 용산구(-0.04%) 등이 하락했다. 강서구는 전세 입주물량이 증가해 약세가 지속됐다. 광진구는 작년 말에 입주를 시작한 군자동 동양파라곤이 전, 월세로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방학 이사철을 맞아 거래가 다소 이뤄지며 지역별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평촌(0.07%), 산본(0.05%), 일산(0.05%), 분당(0.02%)이 소폭 올랐고, 중동은 변동 없었다.

평촌 초원부영은 전세 수요가 많지 않았지만 인근 초등학교 학군 수요로 인해 가격이 다소 올랐다. 산본 주공11단지는 매매와 함께 전세도 신혼부부, 봄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소형은 매물이 부족한 상태다.

경기·인천도 소형 전세수요가 지역별로 이어지고 있다.


성남(0.31%), 과천(0.22%), 하남(0.17%), 남양주(0.16%), 양주(0.15%), 의왕(0.10%) 등이 올랐다.

성남시 신흥동 주공 재건축은 수요가 많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다. 작년 4월에 입주한 과천시 중앙동 래미안에코펠리스 단지는 전세 물량이 적어 소폭 올랐다.



남양주시는 인접 지역인 구리뉴타운, 성남 재개발 이주 수요로 인해 물량이 부족하다. 와부읍 덕소I`PARK는 입주한지 1년이 채 안 된 단지로 방학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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