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극복국민재단은 29일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회적 기업가 육성 지원 프로그램이 국내에서도 추진된다"며 ㈜SK의 후원을 받아 올 8월까지 '사회적 기업가 날개 달아주기' 캠페인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을 주로 고용해 중고 컴퓨터를 재조립·판매하는 사회적기업 창립을 기획하는 '한국장애인교육문화협회'가 이번달 초 판로 개척을 위해 필리핀에 연수를 떠난 것을 비롯해, 한국여성노동자회와 하상장애인복지관도 각각 '돌봄서비스' 등 사회적 기업 현장을 둘러보기 위해 프랑스·벨기에·일본으로 연수를 꾀하고 있다.
아울러 재단은 다음달 1일부터 3개월 간 사회적 기업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회적 기업가 아카데미'도 운영한다.
아카데미는 '한국 사회적 기업의 중장기 발전전략' '정책간담회' 등 이론은 물론 '사회적 기업의 인적자원 및 재정관리' '설립·운영의 실제' 등 실무적 내용까지 함께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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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재단은 "사회적기업가의 네트워크화와 정보 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정기포럼도 매달 운영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안재웅 재단 상임이사는 "지난해 사회적기업 육성법이 발효하는 등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은 부쪽 커졌지만 이를 올바르게 육성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사회적 기업가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단체의 신희정 과장도 "사회적 기업의 수가 늘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무 현장에서 직접 운영해갈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며 "아카데미·포럼 참여자들에게 SK 등 대기업들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