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대상에 미래E&T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8.01.2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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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극복국민재단, 30일 시상식

폐플라스틱 재활용 전문업체인 ㈜미래E&T가 '사회적기업 대상'을 받는다.

실업극복국민재단은 29일 2007 사회적기업 대상에 ㈜미래E&T, 경영혁신상에 '동천모자', 가치혁신상에 ㈜이장과 '전통문화 사랑모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회적기업가 수상자로는 한길우 사회적예술기업 대표가 선정됐다.

충북 청원의 미래E&T는 지역 자활지원센터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고용해 지난해 10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또, 환경운동 단체들과 연계해 지역 환경정책에 대한 연구와 조언에도 앞장서고 있다.

중증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동천모자'는 지난해 다른 장애인 보호작업장에 비해 월등한 경영성과를 거뒀다. 이 시설은 근로자 1인당 월매출이 110만원,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이 22%에 달한다.



㈜이장은 생태농장·생태마을 등 농촌을 대상으로 한 컨설팅 사업에서, 사단법인 '전통문화 사랑모임'은 한옥·전통주·음악·미술 등 지역문화의 활성화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길우 사회적예술기업 대표는 광주 지역 문화예술인 95명을 고용해 문화·예술인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번 심사를 위해 재단은 △최근 3년간 연간 매출액·수익 등 재무적 성과는 물론 △사회적 가치 실현 성과 △취약계층 고용비율 등 기준을 적용해 평가했다.


시상식은 30일 정오 서울 동교동의 실업극복국민재단 강당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문국현 전 유한킴벌리 대표가 참여해 강연할 예정이다. 시상은 노동부와 교보생명·삼성·SKT·현대자동차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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