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유통재고 마무리단계...긍정적 접근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8.01.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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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신한證]

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종근당 (60,000원 ▲1,400 +2.39%)의 매출채권 조정이 마무리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실적개선이 가능한 만큼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배기달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007년말 매출채권잔액은 2006년말과 비교하면 40억원정도 줄어들었다"며 "실적 및 주가부진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유통재고조정도 거의 마무리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이 2007년 원외처방조제액 증가율도 업계 전체 성장률 11.2%를 넘어서는 14.9%를 나타냈다"며 "유통재고조정만 마무리되면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2008년에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주가 측면에서도 부담이 없다는 것이 배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현재 종근당의 주가는 2007년말 기준으로 PBR 1.3배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종근당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종근당은 2007년 4분기에 매출액 615억원(+2.9%, YoY), 영업이익 82억원(-2.6%, YoY)을 기록했다.

종근당은 지난 2006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유통재고조정으로 최근 2년간 매출액은 연 평균 3% 성장에 그쳐 2005년 26.0%에 이르던 영업이익률이 2007년에는 13.7%로 급격히 악화됐다. 그 결과 주가도 2007년 1년 동안 43.1%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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