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는 25일 최대주주인 하정태씨가 보유주식 100만주(16.66%) 및 경영권을 160억원에 이정원씨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합병건을 진행한 약업계 컨설팅 회사 SM&A(대표 양승면)에 따르면 이정원씨는 이백천 바이넥스 회장을 중심으로 한 바이넥스의 현 경영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다.
SM&A는 "이씨가 그간 구축한 해외 석학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바이넥스의 바이오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바이넥스가 바이오회사로는 드물게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한 R&D회사라는 판단에 따라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넥스는 부산 소재의 제약사로 지난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바이오분야에서 자기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비스루트' 균주로 만든 원료 및 완제품(제품명 '비스칸')을 주력품목으로 갖고 있다. 지난해 2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이중 10%인 28억원을 R&D에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