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전자, “PSU사업 핵심화에 주력할 터”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8.01.25 09:44
글자크기
성호전자 (1,651원 ▲9 +0.55%)(대표 박환우)는 ‘셋톱박스용 전원공급장치(PSU)’를 통해 부품소재 핵심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성호전자는 필름콘덴서와 PSU부문에서 각각 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PSU부문에서만 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세웠다.



성호전자는 이를 위해 지난해 투자규모를 큰 폭으로 늘렸다. 지난해 중국 제2공장에 650만 달러를 투자해 월 1500만개 규모의 필름콘덴서 생산라인과 PSU 조립라인 7개를 확보했다.

이는 디지털TV 수요증가에 대비해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스마 디스플레이패널(PDP)용 필름콘덴서 생산을 30% 증산시키기 위해 준비한 것. 아울러 중국 공장을 인도와 베트남 시장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환우 대표는 “지난해 대규모 투자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사전포석이 마무리됐다”며 “올해는 대량생산으로 원가를 절감함으로써 필름콘덴서 사업부의 예상 매출액이 최소 25%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대표는 “올해는 그동안의 투자가 서서히 결실을 맺어 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연구·개발(R&D)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