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Q 영업익 흑전…연간 적자 전망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8.01.2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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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실적 발표 예정인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망이 예상되지만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기아차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5조286억원, 영업이익 926억원, 순이익 1160억원일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한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16조1595억원, 영업손실 870억원, 순이익 513억원으로 집계됐다.

유영권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 4분기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368억(영업이익률 0.8%)으로 전년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되지만 연간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차의 2007년 영업적자는 전년대비 6.9% 감소한 1163억원으로 예상했다. 기아차의 연간 영업적자 감소폭이 기존의 전망보다 더딘 이유는 해외 판매법인의 누적적자에 따른 해외 시장 개척비의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송상훈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5.8% 감소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비용절감 효과로 1013억원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해 1분기는 모하비 및 모닝 신차효과와 사업계획 환율 900원/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환율로 당초 예상 영업이익 223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명우 한누리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대비 8.7% 감소한 4조6463억원, 영업이익은 711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아차의 2007년 연결기준 부채 8조원, 해외법인 누적손실은 8억불로 추정된다"며 "5000억원 수준의 자금조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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