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됐던 이방호 사무총장이 포함됐고 박근혜 전 대표측이 이를 수용했다.
한나라당은 2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총선기획단에서 보고한 공심위원 명단을 검토, 만장일치로 원안을 통과시켰다.
당내 인사 5명에는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 이방호 사무총장, 김애실 이종구 임해규 의원이 포함됐다. 김애실 의원은 여성 비례대표이면서 현재 불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나 대변인은 김영래 대표의 선임에 대해 "한나라당이 네거티브가 아니라 정책 선거를 할 것이고 정책 정당을 지향한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재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 강정혜 서울시립대 교수도 확정됐다. 모두 여성이다. 이로써 김애실 의원을 비롯, 공심위원 가운데 4명이 여성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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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한 명은 당초 거론됐던 장석춘 차기 한국노총 위원장 대신 양병민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자가 포함됐다. "당선인에 대한 노동계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노동계 인사를 꼭 포함시켜야겠다"(나 대변인)는 이유에서다.
이와관련 박근혜 전 대표측 좌장격인 김무성 최고위원은 나 대변인 브리핑 직후 마이크를 잡고 "어제(23일) 이명박 당선인과 박 전 대표가 만나 완전히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한 공천을 약속한 데 전 국민이 환영하고 안도하는 분위기였다"며 "이를 존중하는 정신으로 박 전 대표가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박 전 대표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에 대한 당선인의 약속과, 신뢰를 걸고 약속하겠다는 강재섭 대표를 믿고 맡기자고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