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한나라당 맞은편에 당사 마련 '화제'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08.01.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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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입주.. 李당선인 경선캠프 있던 건물

"어, 이명박 캠프가 있던 곳이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자유신당(가칭)이 여의도에 마련한 당사 위치가 화제다.

23일 자유신당은 여의도 국회 인근 용산빌딩 3, 4층에 당사를 마련키로 하고 계약을 맺었다.



이 곳은 지난해 한나라당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선거캠프가 있던 건물. 또 한나라당이 입주한 한양빌딩과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한나라당은 염창동 당사를 완전히 정리하고 여의도 시대를 다시 연 상황. 자유신당은 보수 대결론을 내세우며 다가올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정면 겨냥하고 있다.



이에 이 전 총재가 남대문 단암빌딩 사무실을 정리해 여의도에 입성하는 내달 1일부턴 한나라당과 자유신당의 묘한 신경전이 시작될 전망이다.

자유신당은 총 400여평 규모의 여의도 당사에 대표실, 기자실, 회의실 등을 마련한 예정이다. 이 곳은 보증금 2억원, 임대.관리비는 월 30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신당은 이날 오후 춘천에서 이회창 전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강원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전국 시도당 창당에 속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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