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주택 398가구 줄인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08.01.21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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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주택 요구에 맞게 가구수 조정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 뉴타운'에 공급 될 주택 물량이 원래 계획보다 398가구(일반 241가구, 임대 157가구) 줄어든다.

또 줄어드는 주택 물량을 보전하기 위해 한 주택에 2가구가 살 수 있는 '부분임대 주택제'가 도입된다.



서울 송파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거여·마천 뉴타운 추진안'을 수립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이달 주민공청회를 거쳐 추진안을 확정, 다음달 서울시에 개발계획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추진안에 따르면 거여·마천 뉴타운 분양가구수는 지난해 말 주민공람 당시 계획됐던 7794가구에서 7553가구로 241가구 줄어든다. 임대주택도 1754가구에서 1597가구로 157가구 감소한다.

이로인해 전체 가구수는 기존 1만1090가구에서 1만692가구로 398가구 줄어든다.

구 관계자는 "소형 주택 비율을 줄이고 중·대형 주택 비율을 늘리기 위해 가구 수 조정을 했다"며 "이곳 지역 주민들은 다른 뉴타운에 비해 소형평형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고 중·대형 주택비율 상향을 지속적으로 요구했다"고 말했다.


구는 기존 51%였던 전용면적 60㎡(18평) 이하 소형주택 비율을 40%로 줄일 계획이다. 반면 60~85㎡(18~25.7평)의 중형 주택은 35%에서 38%로, 85㎡(25.7평) 초과 대형 주택은 14%에서 22%로 각각 늘릴 방침이다.

구는 또 전체 뉴타운 가구 수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부분임대주택'을 새로 도입했다. 이 제도는 한 주택에 별도의 출입문을 가진 방을 설치, 독립된 가구를 구성토록 한 것으로 집주인이 전·월세를 자유롭게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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