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8~19일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제2회 글로벌 서울 포럼'을 개최, 문화시정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포럼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올해 시의 역점 시책으로 선언한 '컬쳐노믹스(Culturenomics)'에 대한 개념 정립과 문화시정의 본격 추진을 위해 특별세션을 마련했다.
정문건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이 '서울 컬쳐노믹스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나서 김경동 학술원회원 주재로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특히 기 소르망 교수는 특별세션 마지막 종합토론자로 나서 서울의 컬쳐노믹스 구상에 대해 강평할 계획이다.
기 소르망 교수는 서울이 문화혁신 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제2외국어 학습, 외국어 사용 대학 개설, 외국인 교수와 학생 충원 △국제 건축설계 경연대회 개최 △문화활동에 유리한 조세체계 △외국인 예술가 창작체류 장학금 지급 등의 다양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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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기소르망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은 서울을 풍부한 문화자산을 갖춘 잠재력 있는 도시로 평가하고 있다"며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시정에 대해 실효성 있는 추진 전략을 제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글로벌 서울 포럼'=세계 주요 도시의 사례분석과 정책 타당성을 점검, 서울의 도시 경쟁력과 시민행복도를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회의다. 지난해 대한민국 학술원과 서울시가 창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