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시점에 기초주식의 가격 하락이 LP가 주가워런트증권(ELW)와 연계된 보유주식을 매도해 이익을 극대화하려 하기 때문이라는 투자자들의 불만은 오해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LP는 ELW매도에 해당하는 수량의 주식을 보유해 위험을 헤지한 후 만기시점에 주식을 매도하게 되는데 이에 따른 기초자산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14%가 법규위반의 개연성이 있어 KRX는 LP에게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법규위반 여부에 대해 추가분석을 진행중이다. KRX 관계자는 "규정위반을 반복하는 즉시 '불공정거래 예방조치'를 실시할 계획이고 위반행위가 지속되면 회원감리를 착수, 법규위반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KRX에 접수된 ELW 관련 민원은 총 85건이다. 이중 44건(52%)은 'ELW가격이 기초주식 가격의 움지임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다'는 민원이다. '만기시점에 기초주식의 가격이 하락한다'(18%), '호가스프레드가 갑작스러운 확대나 LP의 호가공급 중단으로 피해를 입었다'도 각각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