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부는 15일 아주대 곽병주 교수(뉴로테크 대표)와 뉴로테크 (0원 %) 등이 산학협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뇌졸중 신약후보물질인 'Neu2000'이 전임상 및 임상 1상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하에 정상인에 약효 유효 혈중농도(동물실험을 통해 약효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 약물 농도)를 투여했을 때 안전한가 여부와 최대로 투여할 수 있는 약물농도를 결정하기 위해 a,b,c, 세단계로 진행됐다.
이같은 결과는 15일자(한국시간 오전 6시) 퍼시픽 스탠다드 타임지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발표됐다.
곽병주 뉴로테크 대표는 "의도했던 것보다 훨씬 높은 농도에서도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노인에서도 안전성이 입증돼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임상 2상을 가기 위한 준비가 끝난 셈으로, 국제적으로 공식 자료를 보고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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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등은 올해 안에 뉴로테크를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Neu2000'의 뇌졸중 임상2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뉴로테크는 머크사 출신의 최원규 박사를 연구자문위원으로 영입하는 한편 유럽의 다국적 임상전문회사 파렉셀과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뇌졸중은 암, 심장병에 이어 세번째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질병으로 화이자 등 다국적 제약사가 개발에 나서고 있으나 대부분 약효가 미약하거나 독성이 강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기부의 '뇌기능 활용 및 뇌질환 치료기술 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