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신흥증권 인수한다

최명용 기자 2008.01.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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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MOU 체결 후 공식 발표 예정

현대차그룹이 신흥증권 (9,220원 ▲120 +1.32%)을 인수한다.

13일 신흥증권 M&A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최근 신흥증권 지승룡 사장과 대주주 일가의 지분을 인수키로 합의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증권사 설립 테스크포스(TF)가 최근 신흥증권 인수에 합의했다"며 "14일 중 양측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수할 지분은 약 30%이며 인수주체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가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MOU 체결 이후 신흥증권 실사에 돌입하게 되며 최종 인수가격은 실사 후 결정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투자은행(IB)과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 증권사 설립 TFT를 만들어 관련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증권사 신설의 경우 전산망 구축, 전문인력 영입 등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 소형 증권사 인수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신흥증권 인수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증권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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