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감면은 주택 거래 활성화 차원에서 다음달 국회에 상정되는 등 조기 실현이 추진된다.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토지 부문 양도세 세율을 당분간 손 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경제1분과 한 위원도 "토지 양도세 부담을 완화해달라는 지주들의 민원을 간혹 듣지만 논의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현재 이들 토지는 60%의 고세율이 양도세로 과세되고 있어 경감을 요구하는 토지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토지와 달리 주택 양도세는 정치권에서 조기 인하에 뜻을 모은 상태여서 내달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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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는 이날 대표취임식과 기자회견에서 "1가구 1주택 양도소득세 완화 조치도 2월 국회에서 바로 처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취득·등록세 등 부동산 거래세의 1% 인하는 바로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인수위도 1주택자 양도세 완화문제에 대해 다각도의 검토작업에 착수해 주택 부문 양도세 완화조치는 조기에 현실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