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숙 "노사정 화합 있어야 성장 가능"

머니투데이 정영일 기자 2008.01.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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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간사회의.."이천사고 교훈삼아 현장중심 행정" 강조

이경숙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10일 "아무리 투자가 늘어나고 기업이 열정을 다해 해줘도 그것을 직접 담당하는 사람은 노동자"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인수위 간사회의에서 "기업들이 금년에 다시 방침을 수정해 20% 투자 늘린다는 내용의 보도를 봤다. 747목표와 결부시켜 7% 성장하는데 도움을 줘 고무적이고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투자를 증폭시켜서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국민들) 시름을 더는 행보가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노사정이 화합하는 분위기와 원만한 관계가 이뤄져야 투자로 인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당분과에서 노동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더불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든 할 수 있는 일들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경숙 위원장은 이어 최근 발생한 이천화재사고에 대해 언급하며 현장 중심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천화재사건을 보니 소방시설 안전 준공도 되기전에 검사가 끝났다는 보도를 들으면서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준공검사가 가능한가 생각이 들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현장 중심 행정을 해야하고 새 정부에서는 원인을 처음부터 제공하지 않는 마음의 대비와 새로운 각오를 해야하지 않을까"라며 "담당 분과에서 주시하면서 유족 위로 등 사후 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분과별로 통합적인 관점에서 정책과제 도출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경제적으로 성장을 하고 발전시키고자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나라 전체의 국격을 높일 수 있는 정신문화 가치의 상승과 연결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화와 경제, 교육과 경제가 같이가는 총괄적인 틀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분과간 유기적 연관을 맺으면서 적극적인 의견교류를 하면서 통합적 틀에서 분과별 과제 도출하는 노력도 함께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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