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앰배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주최 국민대화합과 경제발전을 위한 특별기도회에 참석, "우리 사회가 너무 갈기갈기 찢어져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당선인은 "가를 수 있는 모든 것을 갈라져있다. 지역적으로도 세대간에도 이념적으로도 도대체 가를 수만 있다면 다 갈라져 있다"며" 이제 우리시대는 하나가 되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규 목사, 이용구 목사(한기총 대표회장), 안영로 목사, 이우호 장로, 길자연 목사, 양병희 목사, 김득연 장로, 이광자 서울여대 총장, 최희범 목사 등 기독교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당선인은 당선 이후 자신에게 쏟아지는 국민들의 지지와 관심에 감사를 표시하며 향후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양보했다.
이 당선인은 "많은 교회와 기도모임 이곳저곳에서 알게 모르게 모든 기도가 있어서 오늘 이 시간까지 도와주신 것을 감사한다"며 "어쩌면 지금까지 보다도 앞으로 5년이 더 많은 기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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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쩌면 기쁨은 잠시였고, 두려운 마음으로 이 자리 서있다"라며 "어떻게 하면 하나님 욕되게 하지 않을까, 어떻게 해서 많은 국민들 기대에 저버리지 않을까 그 생각 때문에 두려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 당선인은 "많은 점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고 스스로 인정한다"며 "이 부족한 것을 여러분의 기도로서 채워주시면 앞으로 5년을 조심성있게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취임하는 날에도 5년 이후 퇴임하는 날, 우리 국민이 저를 어떻게 보고 세계사람들이 대한민국 17대 대통령이 어떻게 하고 떠났느냐를 생각할지는 저는 생각하게 될 것"이라며 "능력은 부족해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