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LG전자 OLED사업 전격 인수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8.01.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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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과 설비 모두 인수... 이달부로 중소형사업부에 편입

LG그룹 내 LG전자와 LG필립스LCD(이하 LPL)로 이원화됐던 OLED사업이 LPL로 일원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LG필립스LCD (11,500원 ▲410 +3.70%)(이하 LPL)는 LG전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사업부를 전격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LPL 관계자는 “LG전자와 지난달 27일 OLED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면서 협상을 마무리 지었다”며 “LG전자 OLED사업은 이달부터 LPL로 전격 편입돼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 OLED사업부 150여 인력과 함께, LG전자 경북 구미 E1공장 내 2개라인(A라인, B라인)을 인수했다”며 “이번 OLED사업부 양수 금액은 밝힐 수 없다”고 그는 밝혔다.

그는 “중소형사업부 내에 OLED사업팀을 꾸려 개발과 생산·영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LG전자 OLED 연구인력은 LPL 연구진과 통합,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안양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계기로 LG그룹 내에 이원화됐던 OLED사업이 LPL로 일원화돼 신속한 의사결정과 전략수행 등이 원활해지는 한편, 인적·물적 자원 통합으로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한편 OLED는 액정표시장치(LCD)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에 이은 차세대 평판디스플레이로 LCD보다 동영상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색 재현율과 명암비도 월등해 동영상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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