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건설, 연내 IPO 추진

더벨 이승호 기자 2008.01.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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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사업 호조… "동부증권과 주관사 업무 협의중"

이 기사는 01월02일(12:00)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동문건설이 수도권 아파트사업 호조를 계기로 올해 하반기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일 건설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동문건설은 올 하반기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IPO를 추진키로 하고 동부증권 (6,010원 ▲30 +0.50%)과 주관사 업무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문건설은 지난해 12월28일 회사 임원이 자신의 지분 8.81%(15만9544주)를 메리츠종합금융에 매각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줬다. 건실한 기관 투자자를 주요 주주로 둠으로써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상장을 위한 주식분산요건을 갖추자는 전략인 셈이다. 주당 매매가격은 7만2000원.



동문건설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 2383억원, 순이익 100억원을 달성한 주택전문 중견 건설사다.

이 회사는 2일부터 경기 고양시 덕이지구 '하이파크시티'(1556가구)의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파주 타운하우스, 서울 광진구 구의동, 경기도 평택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8100가구 이상을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2009년까지 1~2차로 나누어 분양될 예정인 '평택 프로젝트'는 2만3000평 자체 사업부지에 8000가구 이상을 분양할 예정이라 회사 수익성에 상당히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종금 (0원 %) 관계자는 "동문건설은 수도권내 자체 사업장이 많은데다 분양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돼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며 "조만간 주식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 환금성 등도 고려됐다"고 말했다.


동문건설 고위 관계자는 "올해 다소 보수적인 입장에서 접근하고 있으나 예년보다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식시장 상황을 지켜본 이후에 최종 결정할 일"이라고 말해 IPO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DB금융투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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