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유로에 5일 연속 하락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 2007.12.28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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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미국 달러 가치가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미국 11월 내구재 주문과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예상보다 큰 폭의 부진을 기록하며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를 부추김에 따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의 암살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세계 16개 주요 통화 가운데 14개 통화가 이날 달러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달러는 유로에 대해 5일 연속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도쿄 미쓰비시 UFJ 은행의 미국 외환 부문 부사장인 로버트 풀럼은 "부진한 경제지표와 지정학적 위험 등이 달러 매도를 촉발했다"면서 "달러 전망은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후 3시 12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보다 0.93% 오른 1.462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유로 환율은 장중 한때 1.4639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시간 엔/달러 환율도 전일대비 0.58%(0.67엔) 하락한 113.67엔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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