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총선을 2주 가량 앞두고 있는 파키스탄 정국이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정도의 혼란속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총선 실시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부토의 보좌관인 임란 하야트는 라왈디 종합병원에서 "부토 여사가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부토 여사는 8년간 망명 생활을 하다 지난 10월 고국으로 돌아와 야당인 인민당 총재를 맡았다. 부토 전 총리가 돌아오던 날에도 폭탄 테러 시도가 발생, 136명의 환영인파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각국 정상들도 애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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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부토 총재의 암살 소식에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면서 "부토 전 총리의 암살은 파키스탄의 안정과 민주화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탄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도 "부토 전 총리 암살은 비열한 행동"이라며 "파키스탄국민들과 함께 테러에 반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