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전날까지 올해 코스피지수는 32.92%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14.17% 올랐다.
지수 상승으로 시가총액은 35.82% 늘어난 956조9760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까지 합친 한국 증시 시가총액은 1055조1770억원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 시대'는 물론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증시가 활황을 보이자 거래도 크게 늘었다. 올해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7조59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7.02% 늘었다. 고객예탁금은 10조3510억원(24일 기준)으로 지난해말보다 22.51% 증가했다. 7월에는 한때 15조7694억원으로 15조원을 넘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단연 중국 관련주인 운수창고(101.89%), 기계(91.83%), 철강금속(79.8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업종이 상승했으나 은행(2.34%), 전기전자(4.63%), 전기가스(6.27%) 등의 상승률은 10%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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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는 금속(101.16%), 비금속(66.78%) 등은 오른 반면 정보기기(-38.80%), 섬유의류(-34.24%)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기록적인 순매도를 기록했다.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24조7650억원을 내다팔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투자가와 개인은 각각 10조3118억원, 6조7466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개인의 순매수 규모는 사상 최대로 주식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방증했다.
외국인은 철강금속(6조7101억원), 운수장비(4조4213억원) 등 올해 상승률이 높은 업종을 주로 팔았고 기관은 철강금속(2조5712억원), 화학(1조7035억원)을 주로 사들여 주식시장의 주도세력 교체를 실감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