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인선확정··내주 본격활동 착수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7.12.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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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위원장 사공일 前재무장관 내정...맹형규 인수위 분과 총괄간사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 당선자는 26일 인수위 7개 분과 간사 및 인수위원, 1개 특위 위원장과 산하 태스크포스팀장, 각 분야 자문위원과 함께 당선자 비서실 후속 인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위 조직 구성과 인선이 완료되면 이 당선자와 전날 선임된 이경숙 인수위원장,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 등이 인수위 기본 활동 방향에 대해 협의한 후 인수위가 공식 발족하게 된다. 인수위는 이번주까지 실무 준비를 마친 뒤 다음주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확정된 인선안에 따르면 국정 최우선 과제를 수행할 인수위원장 직속의 국가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에는 사공일 전 재무부 장관이 내정됐다.

박재완 의원이 특위 산하 정부혁신 및 규제개혁 TF팀장으로 내정됐고 장석효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이 한반도대운하 TF팀장으로 확정됐다.



이밖에 새만금 TF팀장에는 강현욱 전 전북지사가, 과학비즈니스 벨트 TF팀장에는 민동필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다.

당초 투자유치 TF팀장으로 거론됐던 윌리엄 라이벡 홍콩 금융감독국 부총재는 데이비드 앨런 두바이국제금융감독센터 회장과 함께 자문역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7개 분과 간사 인선도 완료됐다. 3선인 맹형규 의원이 총괄 간사 겸 기획조정 분과 간사를 맡는다. 박형준 의원은 기획조정 분과에서 정무 분야를 담당하고 곽승준 선대위 정책기획실장이 정책 분야를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무 분과 진수희 의원, 외교통일안보 박 진 의원, 행정 김상희 전 법무차관, 경제1 강만수 전 재경원차관, 경제2 최경환 의원, 사회교육문화 이주호 의원 등이 각 분과 간사로 내정됐다.

취임 전까지 당선자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비서실 인선도 확정됐다. 이 당선자는 전날 비서실장과 대변인에 임태희 의원과 주호영 의원을 각각 임명한 데 이어 최측근인 정두언 의원을 비서실 보좌역에 내정했다.

정 의원은 이 당선자의 '복심'을 대변해 취임 준비 과정에서 '리베로' 역할을 할 전망이다.

비서실 행정실장에는 안국포럼 좌장 역할을 했던 백성운 전 경기부지사가 내정됐다. 메시지.공보팀장은 후보 선대위에 이어 신재민 전 조선일보 부국장이 담당한다. 총괄팀장에는 박영준 전 선대위 네트워크 팀장이, 기획팀장은 권택기 전 선대위 스케줄팀장이 기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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