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추가매수는 27일 이후로-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7.12.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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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6일까지는 배당을 노린 차익매수거래가 이어질 것이라며 선물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했다. 그러나 27일 배당락 이후 1.5포인트 이하의 베이시스에서는 차익매도가 가능하다며 추가매수는 배당락 이후에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최창규, 이소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연말장세가 차분한 분위기에 있어 최소한 26일까지는 차익매거래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당장 배당락인 27일부터는 차익매도에 대한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연말 패턴도 그랬고 단기 성향을 지닌 매수차익잔고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최 연구원은 "최근 유입된 차익매수의 대부분이 -0.5포인트의 베이시스를 기점으로 유입됐고, 배당이 1.4%의 배당을 가정하면 대략 3p의 베이시스에서 진입한 것과 동일하다"며 "배당락 이후 한동안 차익거래는 부정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배당락 이후, 2주간의 기회비용을 감안하면 1.5p 이하의 베이시스에서는 차익거래 청산이 가능하다는 것.

최 연구원은 "26일을 포함해 1월 옵션만기까지는 10영업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당분간 변동성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5p 이상 상승했던 지난 월요일, 콜옵션의 프리미엄이 비교적 차분했던 이유도 짧은 만기와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선물 3월물이 단기 저항선인 240p선을 돌파했지만 미결제약정의 정체 속에 차익매수에 의존한 상승이라는 한계도 분명히 존재한다"며 "추격매수보다는 배당락 이후로 매수 타이밍을 늦추는 관망세가 바람직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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