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내년 연간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는 못하더라도 소기의 성과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과의 크기는 IT와 자동차 업종이 좌우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IT에서 디스플레이와 핸드폰은 이미 반등하고 있고 반도체는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증시에게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도 환율 상승과 신차 효과를 감안할 때 내년 기대할 수 있는 업종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현재 밸류에이션에 향후 성장성이 상당부분 반영돼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또 "이들 업종은 평균적인 사승 순위를 보면 2~3년을 주기로 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어 일방적인 강세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증권은 연말까지 양호한 흐름을 기대했다.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인 이날 배당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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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연초이후 1950선을 상회하는 수준에서는 단기적인 차익실현을 통해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