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재건축아파트를 사들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가하면, 역시 관련 규제 완화 기대감이 큰 재개발 추진 주택은 경매시장 등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입도선매가 중요한 포인트이긴 하지만, 확인없이 지나치게 발빠른 행보는 오히려 해를 입을 수 있음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 당선자는 집권 초기 정책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수순부터 밟을 가능성이 높다. 선순위 정책이라면 시장의 높은 기대치대로 이행될 수 있지만, 후순위로 밀리거나 초기 논의대상에서 제외된다면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부동산시장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다. 이미 8%대를 넘어선 주택담보대출금리를 비롯, 지난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세계 자본시장을 뒤흔든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의 영향, 시중자금의 주식시장으로 대이동 등이 여전히 부동산시장 안팎을 압박하고 있다.
결국 이 같은 불안 요소를 외면하면서 막연한 기대감 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금물이다. 따라서 확정되지 않은 정책 변화에 기대하기보다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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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선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대다수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했던 공약을 포함, 국민들의 공통 관심사인 주거복지정책에 포커스를 맞춰 대비하는 게 지금으로선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