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콤의 최대주주인 제너시스투자자문 등은 지난 14일 보유하고 있는 주식 250만주(12.93%)와 경영권을 177억5000만원에 비티캠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비티캠은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박영숙 비티캠 회장은 황우석 박사의 장모로 동아제약의 특수관계인으로 알려졌다.
비티캠 관계자는 "이번 제이콤 투자로 비티캠은 코스닥에 진출, 가축품종 개량 및 의료기술 개발 사업 등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황우석 박사와 연구분야가 겹치는 만큼 시장의 오해가 있지만 공식적으로 황우석 박사와의 관계는 없는 것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비티캠이 300만주를, 강 부사장과 배은희 대표가 각각 13만7000주와 4만5000주를 배정받게 된다. 비티캠은 동아제약에 의약품 원자재를 납품하는 회사로, 동아제약측은 강 부사장이 개인적인 투자 목적으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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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상증자로 약 688만여주의 신주가 발행될 예정으로 비티캠은 유상증자 납입일인 내년 1월18일 제이콤의 최대주주측에 중도금 40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2008년 6월30일 나머지 잔금을 지급하며 경영권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제이콤은 황우석 박사의 코스닥 진출 가능성으로 전날보다 420원(14.95%) 오른 3230원을 기록하며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