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보는 'Euro Interbank Offered Rate'의 줄임말로 유로화를 단일통화로 하는 유럽연합(EU) 12개 회원국들이 국제 금융거래시 기준으로 삼기 위해 1999년부터 적용한 금리다.
3개월물 유리보 역시 4.94%로 전날보다 1p 떨어지긴 했으나 여전히 7년래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중앙은행들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이후에도 금리가 연일 급등하자 전문가들도 당황하는 모습이다.
런던 소재 BNP파리바의 수석 금리 전략가인 나탈리 필렛은 "기준금리 급등은 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이 신용 위기 해소에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중은행의 불신을 반영한다"며 "유동성 공급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적의 방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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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은 지난 12일 금융권에 640억 달러의 유동성을 공급한 후 상황에 따라 추가 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