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린바이오 "내부혁신.. 성장만 남았다"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07.12.1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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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장법인 CEO IR "C&D로 공동연구 제품개발 나설 것"

"상장후 2년간 내부혁신, 공모자금으로 한단계 도약할 것"

황을문 서린바이오 (7,790원 ▲20 +0.26%) 대표는 12일 여의도에서 열린 '코스닥상장법인 CEO 오찬 IR'에서 내부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린바이오는 바이오 연구기기 및 시약제조, 연구용품 유통업체로 지난 2005년10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황 대표는 "미국의 황금광시대 실제로 돈을 번 것은 금광이 아닌 곡괭이, 청바지를 만드는 산업이었다"며 "바이오시대에 연구장비 등을 만드는 서린바이오도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은 전직원 56%의 구조조정을 단행, 내부혁신을 꾀한 한해였다고 평가했다. 지난 1984년 과학기기 오퍼상으로 시작한 서린바이오가 한단계 도약하는 데에는 내부의 시스템 정착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미국 일본의 시약 연구장비 자급율이 90%에 이르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30%로 이 시장의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생산시설 확보, 인수합병(M&A) 등으로 성장동력의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린바이오의 2006년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185억5200만원, 32억5600만원이다.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은 17.55%로 자기자본이익률은 11.17%를 기록했다.

서린바이오는 특히 바이오기업으로서는 견고한 재무구조와 높은 유보율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3분기 현재 자기자본은 24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1.3%를 기록했다. 유보율은 1200%였다.


황 대표는 연구개발(R&D)보다 연결개발(C&D, Connect&Developmetnt)를 강조했다. R&D를 통해 신제품을 개발했지만 막상 시장의 반응은 미진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C&D다. 유수의 국내외 유명대학과 연구소를 연결,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연구와 제품개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연구소장(CTO)를 최근 영입, 연구분야를 강화하고 석사이상의 연구원 출신을 영업팀에 전면 배치해 고객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차혁진 CTO는 "내년에는 디지털 컨버전스를 생명과학 분야에 접목, 바이오칩과 바이옹센서 등 신제품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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