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철 남광토건 대표는 11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성 소재 '516건설기업소'와 컨소시엄 형태로 북한과 제3국에서 공동 수주하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 등 북한에서 건설업을 할 수있는 기업은 현대아산과 남광토건 2곳이다.
이 대표는 대북 사업 외에 민간투자 제안사업(SOC), 종합 리조트사업 등을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앙골라 사업과 관련,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올해 2억4000만달러 규모의 주거복합타운 건립과 2억4143만달러 규모의 LNG탱크 공사 등 4억 8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 현재 총 수주고는 11억달러에 달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선 사우스안칸 신도시건설프로젝트를 추진중이며 내년 토지 매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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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분야에 대해선 "4600억원 규모의 전라선 BTL 철도사업과 성남-여주 5공구 철도사업(373 억원), 진주-광양 철도사업(312억원), 옥천하수관서 BTL(130억원)사업을 수주했다"며 "앞으로 해외 SOC분야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태양광 및 리조트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사업 다각화를 통해 내년 매출 8000억원, 경상이익 4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매출은 6000억원, 경상이익 300억원, 수주 1조2000억원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