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의 최대 단점은 교통난이다. 은평뉴타운과 도심을 연결하는 주요도로는 현재 통일로 뿐이라는 점이다.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있다고 해도 서울 서·북부권의 출퇴근 교통 인구를 흡수하기는 역부족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민자자본을 유치해 3개 도로를 오는 2014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또 창릉천과 진관근린공원 주변에 위치한 대전차방호벽 탱크사격장 등 군사시설로 인한 소음, 분진도 약점이다.
이같은 교통과 입지여건 외에도 청약방법이 너무 까다롭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청약 대상 단지를 정했다 해도 주택유형을 결정하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평뉴타운은 후분양제이기 때문에 수요자들은 복층형과 확장형여부의 주택유형을 미리 골라 청약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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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같은 공급면적이라도 발코니를 튼 확장형과 비확장형을 골라야 한다. 또 복층형을 고르더라도 복층형 펜트하우스, 2가구 통합형 펜트하우스, 비확장형 펜트하우스 등에서 또 선택해야 한다. 이에 따라 분양금액도 크게 달라진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청약자 기호를 다양화한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나 단순히 온라인 상에서나 카다로그를 통해서만 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작 선택의 폭이 좁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