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전세]겨울 한파 속 하락지역 늘어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7.12.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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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입주물량 증가로 0.10% 하락

전세시장은 계절적인 비수기와 이동 수요 부족으로 침체를 이어갔다.

일부 지역에서는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물건을 찾는 문의가 있지만 예년보다는 거래 움직임이 눈에 띄게 줄었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7일) 서울은 0.02%하락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변동 없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서울은 강동(-0.10%), 용산(-0.06%), 마포(-0.03%), 강서(-0.03%), 광진(-0.02%), 노원(-0.01%), 강남(-0.01%)이 하락했다.

강동구는 1600여 가구인 암사동 현대대림 신규 입주로 물량이 증가하면서 둔촌동 신동아프라임, 둔촌미소지움1,2차 등 기존 아파트 전세 수요가 줄어 가격이 하락했다.



용산구는 한강로2가 벽산메가트리움이 매매와 함께 전세도 수요가 없어 가격이 떨어졌다. 강서구는 11월 이후부터 연말 화곡2주구 입주로 전세 물량이 증가해 방화동 현대2차, 진로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하향 조정됐다.

반면 송파(0.24%), 양천(0.10%), 동작(0.05%), 서대문(0.04%), 성북(0.03%) 등이 소폭 올랐다.

송파구는 잠실동 트리지움이 입주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양천구 역시 상반기 하이페리온Ⅱ 등 신규 단지 입주 물량이 소화되면서 주변 단지인 목동신시가지5단지 전세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일산(0.03%)이 유일하게 올랐고, 분당(-0.02%)은 내렸다.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분당 이매동 아름두산과 삼호, 구미동 까치주공2단지 대형은 수요가 없어 전세가가 내렸다.



수도권 양주(0.08%), 인천(0.06%), 성남(0.06%), 평택(0.06%), 구리(0.04%), 남양주(0.04%)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하남(-0.42%), 시흥(-0.15%), 고양(-0.06%), 용인(-0.05%), 화성(-0.03%), 안성(-0.02%)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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