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단지는 비록 소규모 단지지만 입지 여건이 좋거나 분양가, 계약조건이 양호하고 전매 제한 등의 규제가 없어 수요자들의 인기를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가운데 146.78㎡는 12가구 모집에 152명이 접수해 12.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대형인 200.84㎡를 제외한 5개 주택형이 모두 1순위에서 가구수를 채웠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 여주 신도브래뉴 리버뷰가 3순위에서 마감됐다. 총 311가구에 815명이 접수해 평균 2.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191.43B㎡을 제외하고는 모두 2순위에서 끝났고, 128.89㎡는 2순위에서 1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도종합건설 관계자는 "여주가 수도권인데도 비투기과열지구여서 계약과 동시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여주 아울렛 등 개발 재료가 많아 청약수요가 움직였다"며 "이달 3~5일 실시한 정규 계약에서 72%가 팔렸다"고 말했다.
고사 직전에 있는 지방에서도 3순위 마감 단지가 등장했다. 대우건설이 지난 달 28~30일 청약을 받은 경남 통영죽림3차 푸르지오는 258가구 모집에 948명이 신청해 3.67대 1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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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은 청약률을 높이기 위해 계약금을 10%로 낮추고 중도금 60% 무이자 융자, 주방 발코니 확장과 외부 발코니 새시 무료 시공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부지가 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죽림신도시 안에 있고, 앞서 분양한 1, 2차가 분양에 성공하며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비투기과열지구로 계약과 동시에 전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