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개원 삼성암센터..준비 박차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7.12.0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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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개원을 앞둔 삼성암센터가 심영목 현 암센터장을 수장으로 임명하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암센터는 그간 외국인 센터장을 영입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진행했으나 결국 무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일 삼성서울병원측은 "지상 11층, 지하8층, 652병상을 갖춰 아시아 암치료 의료기관으로서는 최고 수준"이라며 "현재 마무리 공사와 내부인테리어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2004년 8월 26일 착공된 삼성암센터는 위암센터와 폐암센터, 대장암센터 등 센터를 중심으로 협진과 집중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환자의 이동동선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센터에는 진료공간 외에도 암정보센터, 대강당, 세미나룸, 의대 강의실 등 교육시설과 암연구시설 등 암과 관련한 교육과 연구가 유기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HIS(병원정보시스템), PACS(의료영상저장시스템)를 비롯, 최첨단 통신네트워크도 구축돼있다.



병원 측은 "만일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환자정보도 보호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한곳에서 초음파, MRI, CT 등 모든 검사와 진료예약, 수납 등 모든 창구업무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통합예약시스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하공간을 극대화 한 것도 특징이다. 8층에 이르는 지하공간은 방사선종양학과의 방사선치료실을 비롯, 핵의학과, 재활의학과, 암교육센터, 강당, 암연구시설, 주차장, 식당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2층까지는 지하라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외부의 폭포수를 직접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심영목 삼성암센터장(흉부외과)은 "세계 최고수준의 건축공학과 의료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첨단의료시스템과 자연미, 쾌적함을 동시에 갖춘 암환자전용병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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