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산토,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 가입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7.12.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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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농업생명공학기업 몬산토는 6일 온실가스 감소·등록 프로그램인 시카고기후거래소(CCX: Chicago Climate Exchange)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몬산토는 자사의 주요 미국시설에서 직접 배출되는 탄소 배출량을 2010년까지 2000년 대비 6% 줄이거나 CCX 협약에서 규정한 탄소 배출량 상쇄 분량을 구매하게 된다.



몬산토는 이와함께 농토 경작을 최소한으로 하는 무경운(無耕耘, no-till) 농법으로 이산화탄소 방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농민단체와 논의할 계획이다.

무경운 농법은 탄소를 이산화탄소 형태로 대기 중에 배출하지 않고 토양에 격리하는 효과가 있다. 몬산토 관계자는 "무경운 농법을 도입한 농가는 CCX를 통해 다른 기업에 탄소 상쇄 분량을 판매,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다"며 "2005년 무경운 농법을 통해 이뤄진 농업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는 차량 400만대에서 나오는 배출량과 거의 같은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몬산토가 개발한 제초제저항성 라운드업레디(Roundup Ready?) 작물로 잡초 관리 효과가 상당히 개선됐다"며 "이는 무경운 농법 도입과 이산화탄소 감소 혜택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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