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단일화 12~16일 적당"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2007.12.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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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태 정무특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측 김헌태 정무특보는 4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와의 단일화 시기는 12, 15, 16일 정도가 되는게 맞다"고 밝혔다. 3~4차례의 토론과 여론조사 등의 과정을 감안한 시점으로 보인다.

또 단일화를 이루기위한 과정은 시민사회에 맡겨야 한다는 뜻도 밝혔다.



김 특보는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토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두 후보가 가진 어떤 비전을 보여주는 자체가 가장 바람직한 선거운동"이라며 "후보 단일화를 통해 공동유세를 하는 등의 형태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따라서 "단일화 시기는 12일, 15일, 16일 정도가 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과정 가운데 토론에 대해서는 "반부패 투명사회 실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정규직 일자리 등 핵심 사회경제적 의제가 맞다"며 토론 의제에 포함됐음을 밝혔다.

다만 연합정부 구성에 대해서는 "이번 토론을 통해서는 연정을 협의할 생각이 없고 연정의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서로 가치확인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소 3~4회의 토론이 중요하다고 밝힌데 대해 "(토론횟수는) 상당히 중요하다"며 "토론횟수가 줄어들 경우 (국민들의) 판단의 기준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단일화 후보를 결정짓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모바일 여론조사를 고집하는 게 아니다"며 "일반여론조사의 경우 등재율이 낮고 모바일의 경우 지역 고령층 여성 등의 표본집단의 결함이 있을 수 있어 한 쪽이 맞다 아니다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배심원단을 만들 수도 있고 공론조사 형태로 할 수도 있다"며 "방법 자체를 정해놓은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 예정된 문 후보의 단일화 제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신당 쪽과의 협상이라기보다는 시민사회같은 곳에 어떤 정책대결의 심판을 봐라 그리고 저희는 어떻게 보면 대결을 버리고 누가 정말 차기 대통령 후보가 돼야 될지를 가려내라는 제안이 될 것"이란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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