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좁은 박스권에 갇히다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07.12.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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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일선-20일선 등락…거래대금 급감

코스피시장이 좁은 박스권에 갇혔다.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거듭했지만 120일 이동평균선 지지에는 성공했다. 반면 내부동력이 떨어져 2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도 만만찮은 모습이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7포인트(0.19%) 내린 1902.43으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4조7741억원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은 등락을 거듭하면서 그동안의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한때 1912.71까지 오르면서 상승폭을 확대하는 듯 싶었으나 이내 하락반전했다. 반면 1888.08까지 하락하면서 우려를 키우기도 했지만 120일선(1889.79)와 20일선(1907.53)을 상하단으로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5조원도 안되는 거래대금은 '재미없는' 장세의 전형을 보여줬다. 거래대금이 5조원도 안된 적은 지난 9월18일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은 134억원(오후 3시20분 현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함에 따라 매도 강도를 줄인 것이 아닌가하는 기대를 갖게 했다. 외국인의 이틀 연속 순매수는 한달여만에(10월29~30일) 처음이다.

개인은 136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투자가는 1914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109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는 0.18% 오르면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포스코는 0.51% 하락했고 현대중공업은 2.66% 내렸다. 국민은행은 2.11% 하락하면서 금융주가 대체로 약세였다. 현대차는 2.45% 하락했다.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한다고 발표한 SK텔레콤 (57,500원 ▼900 -1.54%)은 1.01% 상승마감했다. 두산중공업은 2.14% 올랐다. 보험과 건설업종은 각각 2.49%, 2.26% 오르면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나타냈다. 삼성화재 (369,500원 ▲3,000 +0.82%)는 3.28% 올랐고 현대건설 (30,950원 ▼200 -0.64%)은 4.39% 상승했다.

중형주가 비교적 낙폭이 컸고 대형주는 소폭 하락했지만 소형주는 올랐다. 상승한 종목은 363개, 내린 종목은 451개였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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