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하나로 인수계약 '희비교차'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 2007.12.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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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 2% 상승…하나로텔 3%이상 하락

SK텔레콤 (57,500원 ▼900 -1.54%)하나로텔레콤 (4,015원 ▼100 -2.4%)을 인수키로 결정한 가운데 양사의 주가가 엇갈리고 있다.

3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SK텔레콤은 전날 대비 5000원(2.02%) 오른 2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하나로텔레콤은 3% 이상 하락하고 있다. 이날로 6일만의 하락반전이다.



하나로텔레콤의 약세 전환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나로텔레콤은 이사회 의결 및 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공정위 심사포함)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또 SK텔레콤의 인수가격이 현 주가 수준보다 낮을 경우 일시적 차익실현 매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날 개장 전 공시를 통해 하나로텔레콤 지분 38.89%(9140만6249주)를 주당 1만1900원에 인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총 매각 대금은 1조877억원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하나로텔레콤 지분 인수를 통해 최대주주(43.59%)로 부상하게 되며 향후 정부 인가 과정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SK브로드밴드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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