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번주초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6.53~8.03%로 인상했다.
지난주보다 0.05%포인트 오르면서 외환은행에 이어 두번째로 연 8%대에 진입했다.
하나은행 역시 연 6.90~7.60%로 지난주 초에 비해 0.10%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은행은 연 6.24~7.84%로 0.09%포인트가 올랐다.
주택대출 금리의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지난 13일동안 0.25%포인트나 상승하면서 6년5개월만에 처음으로 5.6%대에 진입했다.
이에따라 기업은행과 외환은행 등이 적용하고 있는 코리보(KORIBO) 3개월물 금리도 같은 기간 0.19%포인트가 상승하며 연 5.5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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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주택담보 대출금리가 1%포인트 상승할 경우 지난 5월 말 기준 279조2000억원에 달하는 민간주택자금대출의 가계 부담이 연 2조6000억원 가량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대출 최고금리가 3일간 CD금리 평균치에 2.40%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어 결정되는 점을 고려할 때 CD금리가 떨어지지 않는 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떨어지기가 쉽지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