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및 특정개발진흥지구'는 서울시가 디자인과 패션, 디지털 컨텐츠, IT, NT, BT, 금융 등 서울의 신성장 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이러한 산업들이 밀집된 지역 등을 '진흥지구'로 지정해 세금감면, 자금융자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특정업종이 밀집된 지역이나 재정비가 필요한 노후 준공업지역, 신규 개발지역 등이 지구 지정 대상지가 될 수 있다"며 "진흥지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대상지역이 일정 면적 이상이어야 하고, 서울시 신성장 동력사업 등 전략산업으로 권장된 업종이 들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또 도로와 상·하수도, 공용 주차장 등 기반시설도 우선 공급해 주고 권장업종의 부동산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해 줄 예정이다. 구세인 재산세를 5년간 50% 감면해 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과 내년 3월 시행규칙 제정을 통해 '진흥지구' 지정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 7월말 대상지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