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G (107,100원 ▲400 +0.37%)의 지분 투자회사인 셀트리온은 내년 초부터 국내 상장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당초 나스닥 상장을 추진했지만 국내 시장 상장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하고 전략을 바꾼 것.
셀트리온은 관절염치료제(아바타셉트)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회사로 대주주(넥솔 등 38.98%)는 따로 있지만 KT&G의 지분이 13.89%에 달한다.
KT&G는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액을 212억원(장부가액)으로 기재해 두고 있지만 향후 상장결과에 따라 투자 지분 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 또 셀트리온이 상장사로 자리매김될 경우 알짜 자회사로 통하는 한국인삼공사(지분 100%)에 이어 생명공학 및 바이오 투자의 큰손으로 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홍삼을 내세운 인삼공사, 제약사인 영진약품, 바이오 연구기업인 셀트리온 등으로 바이오 투자의 세축이 완성되는 셈.
풍력발전기 주요부품(윈드타워) 등을 주로 생산하는 동국S&C는 지난해 1266억원의 매출에 52억원의 순익(2005년 매출 929억원, 순익 25억원)을 올렸다. 또 올 상반기에만 매출액 810억원에 순익 51억원을 거둬 순익 면에서는 이미 지난해에 육박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모회사인 동국산업의 지난해 매출액은 2773억원에 순익은 71억원이다.
동국S&C는 또 이달 들어 100억원대의 사채 발행을 통해 사업 확대를 모색하고 있고 해외 투자은행의 지분 참여도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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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금속제품 회사인 쓰리쎄븐은 자회사인 크레아젠(지분 100%)의 투자실적이 주목받고 있다. 크레아젠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CreaVax-RA), 신장암 치료제(크레아박스-알씨씨)와 전립선암 치료제(크레아박스-피씨) 개발 등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쓰리쎄븐은 세계 최대 연금펀드인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기금(CalPERS·캘퍼스)으로부터 투자제안을 받았고 최근에는 일본으로부터의 투자제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