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머니투데이 김유림 기자 2007.11.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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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에 스티브 잡스 애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선정됐다. 라이벌 빌 게이츠는 7위에 그쳤다.

미국 경제 주간지 포춘은 27일(현지시간)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의 기업인을 선정한 결과 잡스 회장이 1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잡스는 매킨토시, 픽사, 아이팟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이노베이션을 잘 이끌어냈고 디지털의 모든 기술을 조화롭게 융합해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으로 완성시킨다는 점에서 '비즈니스계의 베토벤'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잡스는 특히 올해 아이폰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론칭했다.

2위는 올해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수한 루퍼트 머독 뉴스코프 회장 겸 CEO가 선정됐고, 서브프라임 부실에도 투자은행중 유일하게 승승장구하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겸 CEO가 3위를 차지했다.



스티브 잡스,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인
구글의 공동 창업자이자 각각 제품과 기술 부분 회장을 맡고 있는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에릭 슈미트 CEO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CEO는 영향력 있는 인물 5위에 선정됐다.

25인 가운데 여성은 인드라 누이 펩시 회장 겸 CEO(22위) 뿐이었으며 아시아인은 누이 CEO를 포함 모두 5명이었다. 일본의 와타나베 가츠아키 토요타 회장(9위), 중국의 리카싱 청쿵홀딩스 회장(12위), 인도의 락시미 미탈 미탈스틸 회장(14위), 타타 그룹의 라탄 타타회장(23위) 등이 25인에 이름을 올렸다.


선정된 기업인들은 주로 제조업 분야 종사자가 많았으며 금융과 기술 분야가 뒤를 이었다.

얼마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을 누르고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등극한 멕시코 카를로스 슬림 텔멕스 회장도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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