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SK그룹에 따르면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 SK케미칼 (35,150원 ▲50 +0.14%), SKC (127,200원 ▲500 +0.39%), SK인천정유 등 SK그룹 4개사는 지난 3분기 4조1999억원을 수출해 전체 매출(7조8483억 원) 대비 수출 비중이 53.5%에 달했다.
SK그룹 관계자는 "1953년 직물공장으로 시작한 SK가 내수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수출주도형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면서 "각 회사들이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수출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SK에너지 직원이 정제한 휘발유 등을 수출하기 위해 선박에 싣고 있다.
SK에너지와 SK인천정유는 올해 3분기까지 전체 23조4147억원의 매출 가운데 12조8466억원을 수출해, 수출 비중이 54.9%를 기록했다.
회사측은 또 각 계열사가 수출주도형 사업체계를 갖춰 올해 수출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시각 인기 뉴스
SK에너지는 올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법인 ‘SKI(SK International)’을 신설하고 중국본부도 CEO 직속으로 별도 독립시켰다.
SK케미칼과 SKC도 지난해 말 각각 중국 장쑤성과 안후이성에 현지 생산 공장을 완공,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SK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조직과 해외공장이 본격 가동돼 올 한해 SK그룹 제조업의 수출비중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54% 안팎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