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8세대 추가투자…장비협력사 '好好'

머니투데이 강경래 기자 2007.11.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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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세대 LCD 2조원 투자... 조만간 장비수주 전망

삼성전자가 2조원 규모의 8세대 LCD 공장 추가투자를 전격 단행키로 밝힘에 따라, 장비협력사들의 수혜가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내년 3/4분기 대량생산(양산)을 목표로 8세대 LCD공장(8-1라인) 2단계 투자를 일본 소니와의 협력 없이 단독으로 진행키로 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2단계 투자는 지난 8월말 소니와의 합작사인 S-LCD를 통해 생산에 들어간 8세대 공장(8-1라인) 1단계가 2200×2500㎜ 크기 LCD 기판을 월 5만장 생산하는데 반해, 이보다 많은 월 6만장을 제조할 계획”이라며 “때문에 투자액도 1단계 1조8000억원대비 상승한 2조562억원을 집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116.8cm(46인치)와 132.1cm(52인치) 등 대형 LCD TV 수요 급증에 적극 대응, 관련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장비협력사들은 조만간 있을 대규모 장비 수주에 적극 대응, 움직임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저장 및 이송장치부문은 신성이엔지 (1,641원 ▼3 -0.18%)에스에프에이 (25,650원 ▲250 +0.98%), 에버테크노 (0원 %), 로체시스템즈 (16,090원 ▼310 -1.89%) 등이 관련 설비를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검사공정은 참앤씨 (389원 ▲5 +1.30%)가 레이저리페어(Laser Repair)를, 디이엔티 (7,580원 ▲30 +0.40%)가 맥믹장비(Mac/Mic)를, 엔씨비네트웍스가 광학검사장비(AOI)를 각각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케이씨텍 (17,590원 ▲170 +0.98%)은 고집적세정장비(Wet Station)를, 에스티아이 (19,450원 ▲300 +1.57%)는 화학약품중앙공급장치(CCSS)를, 오성엘에스티 (2,130원 ▼50 -2.29%)는 LCD 후공정 인라인에이징시스템(In-line Aging System) 등을 각각 공급할 것으로 점쳐진다.

에스엔유 (1,854원 ▲9 +0.49%)프리시젼과 아이피에스 (0원 %)는 각각 측정장비(PSIS)와 건식식각장비(Dry Etcher) 수주가 예상되며, 유비프리시젼 (1,520원 ▼380 -20.0%)은 후공정 검사장비인 프로브스테이션(Probe Station) 공급이 유력시된다.


특히 LG필립스LCD 협력사인 디엠에스 (5,930원 ▲60 +1.02%)가 교차공급을 통해 삼성전자 8세대 추가투자의 수혜자가 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 자회사인 세메스는 식각ㆍ박리장비(Etcher/Stripper)를 비롯해, 후공정 면취후세정기(Edge Grinder) 등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이엔지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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